너무 멍해서.. 실감이 나지를 않아서, 오히려 낮공연 때 눈물이 줄줄 나고, 하마터면 대성통곡을 할 뻔해서 겨우 참았는데,
진짜 밤 마지막 공연이 되니까.... 이상하게 더 실감이 나질 않더라.

기범이 네가 아버지와 마주하는 장면에서 감정이 북받혀 눈물 그렁그렁한 채로 몰래 훔칠 때, '울지마.. 아직 안돼ㅠㅠ' 라고 혼자 속으로 얘기하면서 눈물 살짝
공중전화 장면에서 또 울컥했다가.... 마지막 굿바이를 들으면서 같이 울다가
그랬는데...이상하게 정말 낮공연 때보다는 눈물이 나지 않았어....
이거 시간이 지난 후에 후유증이 대단하겠다는 느낌이 그때 왔다.

아니나 다를까...
지금 혼자 울고 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

프랭키야..기범아ㅠㅠ 

돌아오지 않을 시간들이여.....
이 눈물은 무얼까..쇼는 끝이 났는데...

난 뭐든 좀 한 박자 늦는 편이라서인지
정작 막공 땐 펑펑 못 울고.... 이러면 정말 오래가는데
너는 프랭키를 마음 한 곳에 소중히 접어놓고 다른 모습의 김기범으로, 샤이니 Key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줄텐데
막상 눈 앞에 너를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하던 것처럼
또 그런 너를 보면서 프랭키를 그리워하고 있을 것 같다.

에고..내가 무슨 글을 끼적이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지금 이 시간은 널 찍은 거 정리하는 것보다 이렇게 텍스트를 쓰고 싶었어.

너무너무 그리울 거야. 기범아, 프랭키...

아직도 안 믿겨...
18번의 만남.
더 소중하게 꼭꼭 담아놓지 못해서 이런걸까...

네가 최선을 다하는 무대들을 그저 나는 열심히 보러 다녔을 뿐,
그것 말곤 진짜 아무것도 한 게 없네..
네게 힘을 보태주려고 노력한 팬들도 많고 그렇지만 정말 나는 그저 공연 보러 다닌 것밖엔 없어서
그것도 미안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한테는 들리지 않을 여러 소리들을 혼자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제대로 표현할 날이 올까?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너와 새로운 여행을 즐길 그날을 기다리며.
안녕 나의 첫 번째 프랭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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